LG디스플레이 광저우공장 준공 `글로벌 생산 강화`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의 광저우 모듈공장이 준공식을 가졌다. 광저우 공장은 난징에 이은 두번째 중국내 생산기지다.

LG디스플레이는 9일 중국 광동성 광저우법인에서 권영수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장광닝 광저우 시장 등 중국 정부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저우 모듈공장은 지난 2006년 8월 착공, TV 및 모니터용 모듈을 중심으로 작년 12월에 양산을 시작했다. 현재 연간 1100만대의 규모로 가동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연간 약 2000만대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수 사장은 "광저우공장은 고객사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광저우 공장이 베이스 캠프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LG디스플레이 광저우 모듈공장 전경

 
LG디스플레이는 중국 난징과 광저우외에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모듈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광저우의 경우 중국 LCD TV업체인 스카이워스, Konka 등과 필립스에 OEM으로 LCD TV를 공급하는 TPV의 LCD TV 공장이 위치한 선전, 둥관, 푸칭 등과 인접한 지역으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LG디스플레이는 LCD모듈의 생산현지화를 통해 제품의 적기공급, 고객에 대한 신속한 기술지원 등이 가능한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2007년 약 870만대의 LCD TV가 판매돼 LCD TV에 대한 주요한 시장로 부상하고 있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35%씩 성장해 2011년에는 시장규모가 약 3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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