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실적)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1.57조원

2007년 4분기 영업익, 전년동기 및 전분기비 23% 급감
LCD, 휴대폰 호조 불구 D램 가격급락으로 반도체분야 부진
  • 등록 2008-01-15 오전 7:00:00

    수정 2008-01-15 오전 8:01:53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는 물론이고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2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부별로는 LCD(액정표시장치)와 정보통신분야가 호조를 보인 반면 D램 메모리가격 급락 여파로 반도체분야의 수익성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15일 교보·대신·동양종금·메리츠·신영·우리·한국 등 국내 주요 7개 증권사들이 분석한 삼성전자(005930)의 2007년 4분기 추정실적(본사기준)은 매출이 평균 17조795억원, 영업이익이 평균 1조575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매출은 전년동기(15조6890억원)에 비해 8.9% 증가했고, 전분기(16조6810억원)에 비해서도 2.4%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2조520억원)와 전분기(2조660억원)에 비해 각각 23.2%와 23.8%씩 급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9.2%로 뚝 떨어졌다. 이는 전년동기 13.1%에 비해 3.9%포인트, 전분기 12.4%에 비해서도 3.2%포인트씩 떨어진 수치이다.

증권사들은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4500억원 안팎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 1조6600억원이나 전분기 92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이다. 그나마 LCD와 정보통신분야가 나름대로 호조를 보이며, 추가적인 실적악화를 막았다는 분석이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LCD 부문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D램을 중심으로 메모리 부문이 부진해 전체적인 실적감소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가격이 너무 빠지면서 작년 4분기 실적이 크게 감소했지만, LCD와 핸드폰 분야는 예상대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이 올 하반기들어 개선되면 삼성전자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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