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나도 `경차`"..기아차 `뉴모닝` 출시

올해부터 경차기준 변경..취득세·등록세 면제 등 혜택 부여
전동식 스티어링 휠·후방주차 보조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항 적용
기아차 "경차 점유율 60%목표"..GM대우 '마티즈'와 대결 볼거리
  • 등록 2008-01-01 오전 9:00:00

    수정 2007-12-31 오후 5:39:31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기아차가 올해부터 경차로 편입된 모닝의 신규 모델인 '뉴모닝'을 시판한다고 1일 밝혔다.

'뉴모닝'은 경차 편입에 맞춰 그간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개발한 모델로 지난 2004년 처음 출시 이후 3년 10개월만에 새로 선보이는 차량이다.

'뉴모닝'은 올해부터 경차로 편입됨에 따라 차량 등록시 ▲취득세 ▲등록세 ▲도시철도채권 매입 등이 면제된다.

아울러 ▲공영 주차장 요금 ▲도심혼잡통행료 ▲고속도로 통행료 등 50% 할인 ▲지하철 환승주차장 요금 할인이 향후 임시국회나 지역조례의 개정을 거쳐 추가로 시행될 전망이다.

▲ 올해부터 새롭게 경차로 편입되는 기아차 '뉴모닝'.
이에 따라 '뉴모닝' LX 기본형, 자동변속기, 에어컨 장착 기준으로 구입시 94만7000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아차(000270)는 "국내 유일의 1000cc 경차 '뉴모닝'이 스타일과 성능, 경제성을 중시 여기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한해 내수 5만대를 판매해 경차 시장점유율 6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뉴모닝'의 전장 길이를 3535mm로 기존 모닝보다 40mm 증대시켜 안전성을 높였으며 엔진은 성능 최적화를 통해 최고출력을 3마력 증대시킨 64마력을 확보, 경쟁 경차보다 12마력 높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비도 기존 15.5km/ℓ보다 7.1% 향상시킨 16.6km/ℓ(자동변속기 기준)로 국내 경차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밖에도 '뉴모닝'에는 경차 최초로 ▲차량 속도에 따라 조향력을 제어해주는 속도감응형 전동식 스티어링 휠 ▲충돌 위험을 최소화 시켜주고 고급감을 향상 시켜주는 LED 내장형 아웃사이드 미러▲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멀티미디어 AUX & USB 단자 ▲40mm까지 운전석 시트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펌핑 레버 등의 편의사양이 젹용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뉴모닝'은 엔진 배기량과 실내공간, 편의사양,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우수한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경차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이라며 "'뉴모닝'의 출시를 계기로 다소 침체된 국내 경·소형차 시장의 판매가 다시 불붙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모닝'의 가격은 716만원~835만원이며, VAN모델은 677만원(이상 수동변속기 기준)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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