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엘비라 나비올리나 러시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과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前 총리와 면담을 갖고 세계박람회가 여수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면담에는 서갑원 국회 유치특위 위원, 정찬용 유치위 부위원장, 이규형 주러 대사 등 국회 및 정부 유치사절단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면담을 가진 나비올리나 장관은 러시아 최고 거시경제 전문가로 경제개혁을 주도해 왔으며 프리마코프는 전 총리는 지난 98년부터 2년간 총리를 지낸 후 재계를 이끄는 상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정 회장은 "최근 민간 경제부문 협력확대와 교류증가는 양국 경제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수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된다면 기반시설 공사 등 준비과정에서 러시아에게도 여러 기회들이 주어지게 될 것"이라고 여수 지지를 요청했다.
또 "현대차의 러시아 투자는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러시아 자동차산업을 위해서 매우 고무적이고 반가운 일"이라며 "현대차의 생산·판매 기술 뿐만 아니라 도전적인 현대차 문화가 러시아에 전수된다면 러시아 자동차 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회장은 프리마코프 전 총리와의 면담에서 "최근 동북아 평화환경 조성에 러시아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엑스포는 한국과 주변국, 나아가 아시아 전체의 경제적 번영과 평화기반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 행사로 2012년 엑스포가 여수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러시아가 도움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3박4일간의 러시아 유치활동을 마친 정 회장은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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