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시스코시스템즈(CSCO)와 델테크놀로지(DELL)가 인공지능(AI) 흥행으로부터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다만 두 기업의 인원 감축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12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시스코와 델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처럼 AI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은 아니지만, 새로운 기술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확고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스코는 AI 인프라에 필요한 장비를 제공해 2025 회계연도에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델은 최근 분기 보고서에서 AI 서버의 백로그가 38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만 월가에서는 이러한 AI 수혜에도 불구하고, 양사가 일자리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멜리우스리서치는 “인원 감축을 통한 잠재적인 절감액은 델이 AI 서버로의 전환에서 불가피한 추가 역풍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연간 20억달러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