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9일 미국에서 갤럭시 뷰 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 뷰는 가로 17.79인치, 세로 10.86인치로 삼성 태블릿 중에서는 가장 대화면이다. 2.65kg의 무게를 지닌 18.4인치 풀HD 1920×1080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1.6GHz 엑시노스 7580 옥타 코어 프로세서 2GB 램, 32GB·64GB 내장 메모리, 전면 210만 화소 카메라의 스펙을 갖췄다.
OS는 안드로이드 5.1 롤리팝이며 배터리는 5700mAh이다. 8시간 연속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비디오 감상을 할 수 있는 수준이며 와이파이, 블루투스 4.1 등이 적용됐다.
갤럭시 뷰는 태블릿 중 가장 큰 화면답게 TV,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부분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뒤쪽에는 손잡이까지 달려 있어 휴대하기 쉽다.
와이파이와 LTE 모델로 출시된 갤럭시 뷰는 현재 미국에서 와이파이 모델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599달러(70만원)다.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에서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갤럭시 뷰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색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미디어 소비에 최적화 된 기기로 18.4인치 큰 화면 크기와 비디오 감상에 적합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 긴 배터리 수명 덕분에 이용자는 최고의 미디어 시청 경험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도 지난 11일 한국에서 대화면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의 전파인증 작업을 마쳤다. 이에 앞서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사용하는 스마트키보드, 애플펜슬도 한국에서 전파인증을 받아 판매를 앞두고 있다.
애플도 삼성과 마찬가지로 미국 시장에서 11일부터 아이패드 프로의 판매를 시작했다. 전파인증에 시간이 걸리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세계 48개국의 1차 출시국에서 동시에 판매에 들어간 것.
총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와 800만 화소 카메라, 지문인식 터치ID 등도 지원한다. 배터리 시간은 완충 시 최대 10시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의 미국 출시 가격은 32GB 와이파이 모델이 799달러, 128GB 모델이 949달러, 128GB LTE 모델이 1079달러다.
애플도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 정체된 태블릿 판매를 부활시키겠다는 포부다. 특히 아이패드 프로가 대화면 제품인 만큼 기존 아이패드 수요에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사용자 수요까지 아이패드 프로가 품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과 애플이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대화면 태블릿을 비슷한 시기에 내놓으면서 판매 결과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이달 비슷한 시점에 제품을 출시하게 돼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들과 경쟁할 제품인 ‘서피스 프로4’를 내놨다. 이 제품은 오는 20일 우리나라에서도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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