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男女 10명 중 8명, 데이트 비용 '부담'

  • 등록 2014-11-11 오전 12:03:31

    수정 2014-11-11 오후 4:58:5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혼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데이트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미혼 직장인 4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5%가 데이트 비용에 부담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은 55.1%가, 여성은 43.9%가 데이트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 미혼 남녀 모두 데이트 비용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 평균 데이트 비용에 대한 질문에는 ‘25만~40만 원’이 35.5%로 가장 많았으며 ‘11만~24만 원’이 27.3%, ‘0~10만 원’이 19.4%, ‘41만~60만 원’이 10.8%, ‘61만~80만 원’이 2.6%, ‘100만 원 이상’, ‘81만~99만 원’은 각각 2.4%, 1.9% 순이었다.

응답자의 59.5%는 데이트 비용을 절약하기 위한 노하우가 있다고 답했고 그 방법(복수응답)은 51.2%가 ‘소셜커머스나 쿠폰 등을 최대한 활용한다’를 꼽았다. 이어 ‘최대한 같은 장소에 오래 머문다’가 25.0%, ‘만나는 횟수를 줄인다’가 20.4%, ‘집에서 데이트를 한다’가 22.2%, ‘더치페이를 생활화한다’가 17.7%, ‘데이트 통장을 활용한다’는 12.1%였다.

데이트 비용이 가장 부담되는 순간은 ‘예기치 못한 지출이 갑자기 생길 때’가 56.1%로 가장 많았고 ‘기념일’이 18.0%, ‘월급 전 날’이 15.1%였으며 이외에도 ‘상대가 바라는 것이 생겼을 때’가 5.3%로 집계됐다.

11일(오늘)은 빼빼로 데이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빼빼로데이 선물의 비용 적정선은 얼마일까. ‘2만 원 이내’가 42.7%로 가장 많았으며 ‘1만 원 이내’가 28.2%, ‘3만 원 이내’가 15.7%, ‘3만 원 이상’이 13.4%로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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