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민 1인당 하루평균 휴대폰 문자스팸 수신량을 측정한 결과 0.22통을 수신하고, 사업자별로는
LG유플러스(032640) 0.25통, KT 0.22통, SK텔레콤 0.21통을 수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1인당 하루평균 이메일 스팸 수신량을 측정하니 평균 0.66통으로,
다음(035720)이 0.66통, 네이버 0.42통, 네이트 0.42통을 수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30일 휴대전화 문자스팸 및 이메일 스팸의 발송·수신 경로를 제공하는 주요 사업자의 ’13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했다.
|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 이용자가 직접 스팸 차단강도 3가지(높음/보통/낮음) 중 선택 및 적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차단강도 없이 한 제품으로 서비스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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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점은 각 이통사 무료 부가서비스인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에 가입하면 스팸 10통 중 평균 6.5통(평균 차단율 64.5%)을 차단해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 고객은 스팸차단서비스에 87.3%, KT 고객은 74.7% 가입한 반면 LG유플러스 고객은 8.5% 불과했다. 방통위는 LG유플러스의 스팸차단 서비스 가입률이 8.5%로 낮아 가입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스팸차단 서비스 가입률이 낮은 LG 유플러스는 기존 가입자에 대한 일괄가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스팸 공개에 따른 사업자의 자발적인노력 효과로 휴대전화 및 이메일 스팸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대포폰(명의 대여·도용) 등을 이용한 스팸발송량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스팸발송자에 대한 실시간 차단 등 ‘24시간 민·관 공동대응 체계’를 ‘14년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