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주류업계의 명실상부한 대장주인 하이트진로(000080)는 이달 들어 10% 넘게 하락했다.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7월에 오히려 주가가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4% 넘게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더 대조된다.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 맥주와 소주부문의 영업을 통합하면서 수익성은 나아지고 있지만 맥주부문의 시장 점유율이 정체에 빠지면서 매출 증가가 지지부진하다. 신한금융투자는 하이트진로의 2분기 매출액이 작년보다 0.1% 증가에 그친 5389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추정했다.
주류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부산·경남지역 소주업체 무학(033920)도 최근 주가 흐름이 예전만 못하다. 저도주 열풍에 무학은 지난 4, 5월 2만원대를 넘나들었으나 현재 1만8000원대로 밀린 상태다. 이들 외에 국순당(043650)과 보해양조(000890) 등 다른 주류업체들도 주가가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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