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사는 7일(현지시간) 안보리가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이후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초 지난달 북한의 3차 핵실험 당시 리바오둥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한 달간의 휴가중이었지만, 핵실험 이후 이틀만에 급거 귀환했고 최근 거의 2주일동안 결의 채택 문제에 집중하느라 안보리 회의에도 차석대사를 대신 내보낼 정도였다”며 “그 정도로 중국도 진지하고 밀도있게 검토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사는 “일각에서는 중국이 무한정 북한을 비호하고 있다는 인식들이 있는데, 한-중간 협의를 해본 입장에서 보면 중국도 이번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분노와 깊은 좌절을 느끼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대사는 이번 결의안에 대해 “우리 정부로서도 매우 만족스러운 내용”이라며 “지금까지 유엔 안보리 제재중 가장 포괄적이고 가장 강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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