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11일 10시 4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김중겸 한국전력(015760)공사사장이 해외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첫 공략 대상은 두바이 수전력청이 발주하는 하씨얀 제1 민자발전소 프로젝트다.
11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김중겸 사장<사진>은 내부 업무보고를 마무리 짓고 지난 8일 3박 4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다. 이번 UAE 방문 주 목적은 UAE 원전 공사 시찰. UAE 원전의 총 사업 규모는 400억 달러로 한전이 중심이 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UAE 원전은 현재 현지 기초 작업과 건설기반시설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전이 이 사업을 따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장 한전을 비롯해 GE, 말라코프, 마루베니, 마쯔이, 카타르전력, 스미토모, 삼성물산, 유나이티드 인프라스트럭쳐 등 18개 업체가 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 경쟁이 치열하다. 한전은 삼성물산과 마쯔이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수주에서 남다른 수완을 발휘해온 김중겸 사장의 첫 시험대가 하씨얀 발전소 입찰이 될 것"이라며 "수력, 신재생에너지 등 다각적 사업을 추진해 수익성을 다각화해야 하는 한전 입장에선 사업 수주에 총력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씨얀 제1 민자발전소는 오는 12월 12일 입찰을 한 뒤 내년 상반기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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