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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행사로 사흘간 계속되는 뉴욕 비교시연은 맨해튼의 중심부인 42번가와 파크 애비뉴가 만나는 그랜드센트럴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벨부분을 가린 채 편광방식인 LG `시네마 3D TV`와 SG방식인 경쟁사 3D TV를 시청하도록 한 뒤 어느 쪽이 좋았는지를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G측에 따르면 실제 이날 일반 참가자들의 투표에서는 70% 정도가 LG전자의 `시네마 3D TV`가 좋았다는데 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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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소비자들의 호응을 확인한 LG전자는 미국내 유력신문에 광고를 게재하며 또 한번 경쟁사들에게 도발을 감행했다.
SG방식의 3D TV를 채택하고 있는 소니와 삼성전자의 안경이 배터리 탓에 무겁고 신호를 맞춰야 하는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
LG전자는 앞으로도 편광방식인 `시네마 3D TV`가 가지고 있는 상대적 비교우위를 하나씩 드러낼 수 있는 광고문구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주요 일간지에 광고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SG방식에 비해 편광방식 3D TV가 아직 후발주자지만, 소비자들이 후한 평가로 지지해주고 있는데다 경쟁우위가 많은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북미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북미에서 LG전자의 3D TV 시장 점유율은 8%로, 54.5%로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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