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5월 6일 총선을 앞두고 선거 유세가 한창인 영국.
요즘 영국에서 후보자들만큼이나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은 바로 후보의 부인들입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직 총리 겸 노동당 당수 고든 브라운의 부인 세라 브라운, 보수당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의 부인 사만다 캐머런, 자유민주당 닉 클레그 당수의 부인 미리엄 클레그.
패션 스타일 분석부터 인기도 조사까지 부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연일 영국 언론들의 주요 기사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부인들도 이제 과거 뒤에서 조용히 남편을 지켜보던 것과 달리 선거유세의 전면에 나설 정도로 적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힐러리 알렉산더/패션지 에디터
이번 선거 유세는 좀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부인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거든요.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문화를 브루니 사르코지(프랑스 영부인)가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부터 비롯됐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올해 유난히 `아내들의 전쟁`이 불꽃을 튀기는 이유는 이번 총선이 경제정책을 제외하고는 3당 간의 정책적 차별성이 역대 총선에 비해 적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해 처음으로 TV토론이 도입되면서 후보자 개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아내들의 전쟁에 더욱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향후 영국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이번 총선.
나라의 대표는 물론, 영국 최고 내조의 여왕은 누가 될지에도 영국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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