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대형LCD 5억대 생산 돌파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대형 LCD 누적 5억대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10인치 이상의 대형 LCD 모듈 누적 생산량이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5억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전세계 LCD 업계에서 대형 LCD 생산량 누적 5억대를 달성한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95년 8월 대형 LCD 패널을 생산한 이후 14년 6개월만에 거둔 기록이다.

5억대 LCD 모듈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대략 6만7878㎢로 축구장 약 1만개를 LCD화면으로 덮을 수 있는 정도다.

이것은 스위스 국토(4만1290㎢)의 1.6배가 넘는 면적이며, 서울시 면적(605㎢)과 비교하면 약 112배에 달하는 넓이다.

LG디스플레이는 5억대 생산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00년 세계 최초 4세대 LCD 생산라인 투자, 작년 8세대 생산라인과 6세대 증설라인 투자 등 꾸준한 투자로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식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은 "경제위기나 불황에 굴하지 않고, 꾸준하고 뚝심 있는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해 왔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고객의 주문을 적기에 만족시키기 위해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감은 물론,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통해 최고의 수익성을 갖춘 회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2월 11일 최승욱의 쪽집게 리포트
☞LGD, 하반기 컬러 전자종이 양산
☞2월 10일 최승욱의 쪽집게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