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의약품 개발 기업 일라이릴리(LLY)는 1일(현지시간) 체중감량 약물 젭바운드가 비만 관련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 단계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2.7% 상승한 826달러를 기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700여명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됐다. 연구에서 젭바운드를 복용한 환자는 위약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 입원 위험, 심부전 치료제 복용량 증가 또는 심장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라이릴리는 “젭바운드가 심부전 증상과 신체적 한계를 상당히 개선했다”고 전했다.
일라이릴리는 올해 말 규제 당국에 이 결과를 제출해 젭바운드의 제품 라벨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