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시 중앙동 원도심에 쇼핑관광 라운지가 문을 열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운데)가 지난 31일 라운지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시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청) |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북 전주시 중앙동 원도심에 ‘쇼핑관광 라운지’가 들어섰다. 전북도는 지난달 30일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시·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쇼핑관광 라운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외 관광객의 관광과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로는 전북 쇼핑관광 라운지가 전국 최초다. 지난해 정부 국비사업 공모에 선정된 전북은 2025년까지 총 40억 원을 투입해 쇼핑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기업 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널이 운영을 맡은 전북 쇼핑관광 라운지는 전주 영화의 거리와 한옥마을 일대 1061개 상점의 쇼핑 정보를 제공한다. 고사동 영화의 거리부터 전동 청년의 거리, 중앙동 객리단길·웨리단길, 남노송동과 풍남동 등 한옥마을 일대는 전주 최대 도심지역이다. 개인 취향에 따라 원하는 상점을 추천해주고 관광객은 쉽게 알 수 없는 특가할인 등 쇼핑 정보를 알려준다. 짐 보관, 택배, 통역 서비스 외에 전북 14개 시·군 특산물과 관광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소지품 분실과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에 취약한 관광객을 위한 트래블 안심 케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쇼핑관광 라운지가 관광객의 지역 내 지출을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전주시를 국내외 관광객 330만 명의 1인당 평균 지출 규모는 10만 원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이진관 전북도청 관광산업과장은 “전북 14개 시군의 쇼핑관광 정보는 물론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도록 쇼핑관광 라운지의 온라인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쇼핑관광 라운지를 체류형 관광객 확대를 위한 야간관광 거점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