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노트9’와 함께 ‘갤럭시워치’ 등을 공개하면서 삼성전자에 전자부품을 공급하는 중견·중소 협력사들 사이에서도 실적 개선 등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9에 들어가는 부품 중 80%가량이 국산”이라며 “이 중 절반인 40% 정도가 국내 중견·중소 협력사들이 담당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9 판매량이 1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파트론과 함께 전방카메라 공급이 유력하다. 파워로직스는 전방카메라 외에 배터리 폭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배터리 보호회로 등을 납품한다. 파트론과 파워로직스 외에 캠시스, 엠씨넥스 등이 전방카메라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한다.
넥스콘테크놀러지는 파워로직스와 함께 배터리 보호회로 공급이 유력하다. 시노펙스는 볼륨을 조절하는 볼륨키와 함께 전원을 켜고 끄는 파워키 등을 납품할 예정이다. 하나마이크론과 SFA반도체 등은 삼성전자로부터 모바일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받아 후반공정을 맡는다. 네패스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시스템반도체의 중반 및 후반공정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