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각 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종의 대기업들은 대부분 지난해 실적 결과와는 무관하게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
국내외 시황 부진에 창사 첫 순손실(연결기준)을 기록하며 대대적인 구조혁신에 나서고 있는 포스코(005490)는 이번 주중에 전 직원에 설 상여금으로 현금 60만원을 지급한다. 기존 50만원 수준에서 작년 설부터 10만원 인상됐다. 직급 차등 없이 모두 동일하다.
현대제철(004020)은 지난달말 전 직원에게 복지포인트 30만포인트를 지급했고 이번 주중 귀향 여비 75만원을 나눠줄 예정이다. 동국제강(001230) 직원들은 복지포인트 5만포인트를 받는다.
다만 SK이노베이션(096770)은 기본급의 700% 이상을 작년 호실적에 대한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말 기본급 500%를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지난해 7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조선 빅3는 기본급의 50~100%에 해당하는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 속에서도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상여금 지급은 제조 공장을 중심으로 이뤄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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