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모 한화큐셀코리아 대표, 中 '태양광 세일즈' 광폭 행보

현지 누비며 사업기회 발굴, 장쑤성 등 신규 수주 성과
中 공략으로 실적 개선 도모…흑자 달성 기대감 ''솔솔''
  • 등록 2015-08-31 오전 12:00:10

    수정 2015-08-31 오전 12:00:10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김승모 한화큐셀코리아 대표가 중국 시장을 누비며 직접 발로 뛰는 태양광 세일즈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김승모 대표는 지난 5월 한화큐셀코리아가 3500억원을 투자, 충북 진천에 연산 1.5GW급 태양광 셀 공장을 건립하기 시작한 이후 “그동안 태양광 분야 다운스트림(태양광 발전소 설계·시공·운영) 개발에 주력해 왔다면 셀 생산 공장을 보유하게 되면서 사업분야를 다각화 할 수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중국 대륙을 겨냥한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4일부터 일주일간 중국에 머물면서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해 대내외 관계자들과 만나 시장을 점검하고 진출전략을 점검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중국 장쑤성 루가오(如皐)시다. 한화큐셀코리아는 루가오시와 26만6680㎡ 면적의 부지에 20MW(메가와트)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단계 투자액은 3100만 달러(367억원) 수준이다. 김 대표의 이번 방문은 계약을 확정 짓고 현지 정부의 협조를 얻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현재 수주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다수의 지방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올해 들어 김 대표는 수시로 중국을 오가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닝샤회족자치구 내 인촨(銀川)시를 방문해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태양광 모듈 조립라인 설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닝샤회족자치구는 연간 일조량이 3000시간 이상으로, 태양광 발전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한화큐셀코리아도 이 같은 잠재력을 눈여겨 보고 현지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1년 출범한 한화큐셀코리아는 그동안 국내와 미국,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하지만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실적 개선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들어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충청북도 진천에 1.5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셀 공장을 건설 중이다. 생산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이에 발맞춰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나가고 있는 것.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2500억원 이상을 올렸지만, 설비투자비 증가 등으로 183억원의 손실이 났다. 올해는 중국 내 성과를 바탕으로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1~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화가 4위로 맹추격 중”이라며 “최근 굵직한 계약들을 잇따라 따내고 있는 만큼 1위 도약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코리아가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충북 진천에 짓고 있는 태양광 셀 공장 조감도. 한화큐셀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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