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4년 외국인 거래동향 및 시총비중 추이’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 4월 말까지 현대차(005380) 주식 589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현대차 주가는 2.75% 하락했다.
외국인은 삼성중공업(010140) 주식도 대거 내놨다. 외국인이 5856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낸 여파로 삼성중공업 주가는 25.89% 떨어졌다.
NAVER(035420)(-5254억원)와 엔씨소프트(036570)(-4576억원) 현대모비스(012330)(-4055억원) 등도 외국인이 지분을 대거 정리한 종목들이다.
한국전력(015760)(5905억원)과 LG전자(066570)(3660억원) 하나금융지주(086790)(3565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3053억원) 등도 외국인의 부름을 받은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IT)에 집중했다. 외국인이 사들인 IT업종 주식 규모는 3조1046억원에 달한다. 다만 이 기간 IT업종 주가는 0.43% 하락했다. 외국인은 IT 외에 전기가스(6286억원)와 음식료품(2608억원), 유통업(1717억원) 등도 대거 매수했다.
한편 외국인은 올 들어 7109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월까지 매달 매도우위를 보이며 3조512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4월에만 2조80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시총비중은 지난해 말 35.31%에서 4월 말 현재 35.10%로, 0.21%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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