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가 미래다]"SK동반성장 MBA, 더 길었으면 했어요"

협력사 임직원들도 무료로 2주간 MBA 교육받는다
올해 e러닝으로 확대할 것..협력사와 그룹은 창조경제 만드는 동료
  • 등록 2014-03-27 오전 5:04:05

    수정 2014-03-27 오전 5:04:0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중소기업에서 시간을 내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배우는 건 쉽지 않죠. 그런데 ‘SK동반성장 MBA’는 집중해서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솔빛아이텍 한승우 이사는 지난해 ‘동반성장MBA’ 6기 프로그램에 참가해 일주일마다 하루 시간을 내 8시간 교육을 받았다. SK C&C의 전략기획 파트 협력사인 솔빛아이텍은 C&C 추천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는 “교수진들도 유명한 분들이셨고, 중국 현지 워크숍에선 기업과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면서 “지금도 정기적으로 모여 건설이나 에너지 등 다른 업종의 고민도 듣는다”고 전했다.

SK그룹은 2012년 3월부터 중소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MBA’를 진행하고 있다. 2007년 시작된 협력사 대표이사 대상 ‘동반성장 CEO세미나’를 확대한 것으로, 협력사 임직원들도 경영전략이나 재무, 마케팅, 리더십 등을 배울 수 있다. 공짜로 교육받고, 계열사들이 비용을 분담한다.

SK는 19일 오전 서울 광장동 SK아카디아 연수원에서 협력업체 CEO 90여명을 초청해 ‘2014 SK동반성장 CEO 세미나’ 개강식을 가졌다. SK그룹 제공
대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다양하지만, SK그룹은 교육에 관심이 많다. 8년 전 국내 최초로 동반성장 CEO세미나를 만들어, 그룹의 교육 인프라와 기술력을 협력사에 전수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수강한 협력사 대표이사는 4251명. 국내 대표 퀴즈 프로그램인 장학퀴즈를 첫회부터 단독으로 후원한 것도 SK그룹이다.

왜 교육이 사회와 더 잘 소통하는 지름길이라고 본 걸까.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19일 오전 서울 광장동 SK아카디아 연수원에서 협력업체 CEO 90여 명을 초청해 ‘2014 SK동반성장 CEO 세미나’ 개강식을 연 자리에서 협력사 직원은 동료라고 강조했다. 세상의 복잡도가 증가하고 글로벌 무한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SK와 협력사는 갑을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모아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동지인 것이다.

김 의장은 “여러 해 동안 SK와 함께 해 주신 협력사 분들이기에 이제는 ‘직장동료’를 만나는 반가운 마음으로 오게 된다”며 “앞으로도 SK는 협력사와의 ‘한마음 한뜻’을 실천해 나가는데 흔들림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SK는 올해 ‘동반성장 e러닝 온라인과정’을 개설해 협력사 직원 누구나도 쉽게 교육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또 작년 3600억대로 조성되었던 동반성장펀드도 올해 4200억대로 규모를 키워 협력사에게 저금리 대출 기회를 주기로 했다. 2012년 4월 1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던 동반성장 사모투자펀드(PEF)는 작년에 ㈜아이테스트, 성창 E&C㈜ 등 성장 가능성 높은 4개 협력사에 450억 원을 투자한 바있다.

계열사별로 특화된 협력사 임직원 복리후생 프로그램도 진행 중인데, 지난해 SK C&C(034730)는 건강검진, 상조서비스 등의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협력사 임직원과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SK텔레콤(017670)은 올해 협력사 임직원 대상 가족캠프 시행, 자녀 대학등록금 지원 등에 나선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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