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도레이첨단소재가 웅진케미칼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웅진케미칼과 함께 새한 구미공장을 양분해 사용하고 있어 인수 초반부터 강력한 후보자 중 하나로 거론됐다.
도레이첨단소재은 가장 높은 4300억원대의 인수가액을 적어낸 것을 전해졌다. 반면 LG화학(051910), GS에너지, 유니드 등 인수경쟁에 뛰어든 기업들은 4000억원 대 전후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웅진케미칼 매각 지분은 웅진홀딩스가 보유 중인 46.3%와 윤석금 회장 자녀 보유분 9.91% 등 모두 56% 정도다. 지난 2월 법원에서 인가한 웅진그룹 회생계획안에서는 웅진케미칼의 가치를 2066억원으로 책정, 이번에 높은 인수가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일본 도레이가 도레이첨단소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 1조3312억원, 영업이익 1901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2004년 그룹 분할 이후 처음을 대형 인수·합병(M&A)에서 맞붙은 LG화학(051910)과 GS(078930)에너지는 동시에 고배를 마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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