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발생한 착륙사고와 관련해 현재 서울 오쇠동 본사에 사고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인명피해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도 사고수습 본부를 꾸리는 등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부는 현재 분야별 사고조사팀 4명을 구성해 현지에 급파하도록 조치했으며 관계직원을 비상소집해 사고수습 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전날 오후 4시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은 이날 낮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에 부딪히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탑승했다.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으로 확인됐다.
항공기는 꼬리 부분과 한 쪽 날개가 없어진 모습으로 연기를 뿜고 추락했다. 현지 언론은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61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