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본의 공격적인 통화완화정책에 대해서는 디플레이션을 종식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와 함께 신뢰할 만한 중기적인 재정 건전화 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G20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끝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 성명(코뮤니케)을 공식적으로 채택했다.
성명서에서 G20 국가들은 “우리는 지속적인 환율 왜곡을 피하는 한편 환율이 시장에서 결정될 수 있는 체제로 보다 신속하게 이동하기로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통화정책은 국내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경기 회복을 부양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또한 “상당 기간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함으로써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인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점도 환기시켰다. 다만 “금융시장에서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환율 변동은 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한다”고도 덧붙였다.
G20 국가들은 또 “글로벌 경제는 주요한 테일 리스크를 피했고 금융시장 여건인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지속적인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더 필요한 조치들을 충실히 이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선진국 경제는 오는 9월 러시아 샹트 페테르부르크 정상회담 전까지 기존 합의대로 중기 재정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