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LG유플러스(032640) 서비스플랫폼사업부 전무는 7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고객이 아이폰을 구매한다기보다, 아이폰 고객이 기기변경을 하는 사례가 많다”며 “좋은 LTE 단말기가 많기 때문에 아이폰5 관련 특별한 조치를 취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방식이 동기식(CDMA)으로, 비동기식(WCDMA)인 경쟁사와 달리 애플 제품을 출시하지 못했다. 3G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을 판매할 수 없었던 것은 LG유플러스의 고민이었지만 LTE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 전무는 “LTE 데이터 소비량 절반이 유튜브 같은 영상이다. LTE 스마트폰의 가장 큰 화두는 화면 크기, 배터리 지속시간인데 이러한 단말기는 이미 많다”며 “화면이 작고 배터리가 약한 아이폰5가 과연 이러한 이용자 패턴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TE망에서 기지국 간 신호 간섭을 자동으로 제어해 단말기의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큰 폭으로 향상시킨 ‘선택적 주파수 할당(FSS)’ 기술과 착발신 과정을 더 빠르게 하고 업링크 속도를 높인 간섭제거합성(IRC) 기술도 상용화했다.
한편 박 상무는 LG유플러스는 통신사 간 VoLTE 연동에 대해 “빨리 하자는 게 우리 입장이지만 경쟁사가 LG유플러스에만 좋은 게 아닌가 하며 고민 중인 것 같다”며 “2개월이면 다 할 수 있지만 사업자 간 이해득실이 걸린 문제다 보니 자꾸 늦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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