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블랙이글스`, 영국 상공 특수비행 완수!

  • 등록 2012-07-03 오전 12:05:01

    수정 2012-07-03 오전 1:34:28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대한민국 공군의 대표 아이콘인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지난달 30일 영국에서 개최된 `와딩턴에어쇼`에 참가해 국산항공기 T-50과 한국 공군의 우수성을 알렸다.

영국 와딩턴 국제에어쇼에 참가한 대한민국의 `블랙이글스`[서울=뉴시스(공군 제공)]
☞ 와딩턴 에어쇼의 대한민국 `블랙이글스` 사진 보기

`블랙이글스` 비행대대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제작된 T-50B 항공기를 운영하는 공군의 특수비행팀으로, 2007년 10월 서울 에어쇼에서 당시 운영기종이던 A-37B의 고별비행을 끝으로 잠정 해체된 이후 2009년 T-50B 기종으로 전환됐다.

이번 국제에어쇼에서 운용된 총 9기(예비1기)의 블랙이글스 항공기는 올해 5월부터 원주 비행장(공군 제8전투비행단)에서 분해 및 포장작업을 마친 후 영국에 운송돼 현지에서 재조립과정을 거쳐 시험비행 후 에어쇼에 서게 됐다.

와딩턴 에어쇼는 매년 세계 10여개국, 14만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영국 공군 최대 에어쇼다.

에어쇼에서 블랙이글스의 특수비행은 공군의 블랙이글스 비행대대장 지휘아래 조종사 8명이 각각의 T-50B 항공기를 조종하며 약 25분간 특수비행을 선보였다.

한편, 블랙이글스는 와딩턴 에어쇼를 시작으로 세계 최대 군사 에어쇼 `RIAT`,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판보로 에어쇼`에 참가해 전 세계 관람객에게 화려한 비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블랙이글스의 활동상은 방위사업청과 공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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