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차 취향이 다양해짐에 따라 한 차종에 스포츠, 럭셔리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해 보다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전략은 차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올리는 동시에 신차 개발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어 해외 완성차 업계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적극 활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 업체들도 특성을 살린 라인업 구성에 동참하는 추세다.
|
우선 뉴 3시리즈는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한 뉴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ED), 선택 폭을 다변화한 뉴 320d 스포츠, 모던, 럭셔리 등 총 5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스포츠 라인은 각종 튜닝을 통해 경제성보다 차량의 역동성을 중시하는 고객에 초점을 맞췄고, 모던과 럭셔리 라인은 세단 특유의 안락함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강조한 모델이다.
그동안 국산차는 대부분 옵션 및 사양에 따라 라인업을 구분해 왔지만 지난해 부터 기존 차량에 터보 엔진을 탑재해 새로운 라인업이 추가되는 일이 잦아졌다.
|
현대차(005380)도 지난해 7월 기존 쏘나타 2.4 GDi 모델을 없애고 쏘나타 2.0 터보 GDi 모델을 출시했다. 또 이르면 오는 4월 중 벨로스터 터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터보 모델처럼 특화된 라인업 추가로 엔진 다운사이징 효과와 동시에 보다 폭넓은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며 "향후 터보 엔진 장착 차종을 더욱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시승기] 캡티바 2.0 "힘에다 정숙성까지" ☞ 봄바람에 깨어나는 `질주본능`..이 車들이면 `너끈` ☞ 엘칸토·아반떼·라비다의 공통점은? ☞ 잘 나가는 그랜저 값 내리니, 쏘나타 `어떡해` ☞ 2013 서울모터쇼 주제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로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