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14일자 6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민주통합당의 4·11 총선 전략공천 인물로 ‘통일의 꽃’ 임수경 씨와 ‘나꼼수 PD’ 김용민 씨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씨는 지난 1989년 평양에서 열린 ‘세계 청년학생 축전’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 ‘통일의 꽃’이라고 불린 인물이다. 김 씨는 인터넷 팟 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프로듀서이자 출연자로 알려졌다.
임 씨의 공천은 임종석 전 사무총장이 공천을 반납해 서울 성동을 지역구가 공석이 되면서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일단 당에서는 부인하고 있다. 당 관계자들은 13일 한목소리로 “임수경 전략공천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임 씨가 지난 1월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이제는 사회를 위해서 나서야 할 때”라는 말이 향후 정계 진출 가능성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김 씨의 경우 전략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수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에 출마를 고민하고 있고, 정 전 의원도 이를 강력히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씨와 정 전 의원 측은 당의 전략공천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송파 을은 김한길 전 의원이, 동대문 갑은 안규백 의원과 박선숙 의원이 전략공천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영등포 을의 경우 금태섭 변호사와 신경민 대변인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천정배 의원은 강남 갑과 송파 갑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나꼼수 김용민 기자회견` 사진 보기> <☞ `3.14 열린 최고위원회의`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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