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전직원이 합심해 일본돕기 나서

일본에 가는 한국자원봉사자 임대폰 무료 지원 등 3단계의 9개 지원방안 확정
국내 12개 NGO와 연계한 성금모금 및 필요 시 자원봉사단 파견 예정
  • 등록 2011-03-20 오전 9:00:00

    수정 2011-03-20 오전 9: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쓰나미, 지진 대재앙으로 고통을 겪는 일본 돕기에 나선다.

SK텔레콤(017670)은 자원봉사자 통신비 지원, 피해 일본 통신사들의 망 복구에 참여 등 일본 돕기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SK텔레코은 21일 이후, 일본으로 자원봉사를 가는 비영리기구(NGO)의 휴대폰 임대료와 로밍요금 전액을 지원한다. 한국에 입국하는 일본인과 재일교포가 공항에서 임대폰을 빌릴 경우, 31일까지 임대료, 국내통화료, 문자메시지 이용료 전액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 기아대책, 대한적십자사, 어린이재단, 유니세프 등 국내 12개 NGO와 협력해 웹사이트, WAP(**1004), 스마트폰을 통해 성금을 모아, 금액만큼 회사가 지원하는 매칭펀드를 조성한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통신회사들의 통신망 복구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위성이동기지국 및 발전기 등을 일본 현지에 지원하고, 엔지니어를 직접 파견하는 방법도 검토키로 했다. 방사능 피해 우려가 불식되면, 회사 구성원과 대학생 자원봉사단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별도로 파견할 계획이다.

이번 일본 돕기는 SK텔레콤의 한 직원이 지난 12일 사내게시판에 처음 제안했고, 이를 본 구성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진행됐다. 이에 하성민 총괄사장이 15일 제안을 하며 공식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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