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서울시내 일부 백화점을 시작으로 삼성 3D 스마트TV 보급형 제품이 전시되기 시작했다. 보급형 제품은 6400시리즈와 6500시리즈로 나뉜다.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일명 `동글이`가 내장된 것이 6500시리즈, 내장돼 있지 않는 것이 6400시리즈다.
6500시리즈 가격은 55인치가 500만원대, 46인치가 330만원대, 40인치가 23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이하 출고가격). 6400시리즈와 가격 차이는 대략 20만원이다. 6500시리즈와 프리미엄 제품인 7000 및 8000시리즈의 가격은 대략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7000시리즈 55인치 가격은 550만원, 46인치는 400만원이다. 이보다 더 좋은 8000시리즈 제품 55인치 가격은 580만원, 46인치는 430만원이다. 7000시리즈와 8000시리즈는 40인치 제품이 생산되지 않는다.
방송정보 찾기와 스마트검색을 이용해 콘텐츠를 찾을 수도 있다. 다만, 웹브라우저가 탑재되지 않아 인터넷 풀브라우징이 지원되지 않는다.
6400 시리즈는 와이파이(무선인터넷)가 내장된 모델이 아니고, 별도의 동글을 설치해야 한다. 스카이프(인터넷전화) 기능도 지원이 되지 않는다.
백화점 매장에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3D 스마트TV에 대한 관심이 작년보다 확실히 많아졌다"며 "그동안 가격 때문에 망설이던 고객이 많았는데, 보급형 제품이 나오면 지갑을 여는 고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장이나 대리점, 온라인 등에 따라 실제 판매 가격은 출고가와 상당한 차이가 난다"며 "성능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판매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