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글로벌 경영 전략은?..오늘부터 `열공`

16~17일 세트 부문 전략 점검…20일부터 부품 부문
최지성 부회장·이재용 사장 등 참석 예정
  • 등록 2010-12-16 오전 6:00:35

    수정 2010-12-16 오전 9:27:29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6일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국내외 임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상반기 경영전략을 점검하고 경영방침을 확정하는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갖는다.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동안 세트(완제품) 사업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는 데 이어 다음 주 20일부터 3일동안 부품 사업에 대한 전략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부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주요 경영진과 해외 현지 법인장, 지역총괄 등이 참석한다.

특히 최근 승진한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COO(최고운영책임자) 사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옥(사진= 한대욱 기자)
이번 글로벌 전략협의회에서는 세션별로 마케팅 강화·창조적인 조직문화 구축·준법경영 강화 등의 주제 발표 및 토의가 이뤄진다.

이번주에 열리는 글로벌 전략협의회에는 세트 사업 부문의 사업책임자들이 총출동한다. TV 등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휴대폰 등의 무선사업부·생활가전·카메라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이미지 등 각 세트 사업의 사업부장과 외국 법인장이 참석한다.

이어 20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반도체·LCD 등 부품 사업에 대한 글로벌 전략협의회에서는 시장 지배력 강화와 중국 LCD 공장 투자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오는 2011년의 구체적인 경영전략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발표 및 토의 등을 거쳐 사업부문별로 세부적인 경영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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