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30일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파리모터쇼에 7인승 다목적 차량인 올란도, 글로벌 소형차인 아베오 등 시보레 브랜드로 총 4 가지 신차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보레 아베오는 GM대우가 향후 선보일 8개 차종 중 하나로 GM의 전세계 시장 중 한국 시장에서 처음 출시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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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차종은 모두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로 공개되는 것이다. 지난 2분기 13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GM은 파리모터쇼를 회생의 분수령으로 삼는다는 각오다.
이 중 아베오와 캡티바는 각각 젠트라와 윈스톰의 후속 모델이며, 시보레 올란도는 기존 한국 시장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7인승 다목적 차량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8 파리모터쇼에 쇼카로 선보인 바 있는 7인승 다목적 차량 시보레 `올란도`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실내공간을 연출하도록 설계된 패밀리카다. 이 차량은 GM의 대표 모델 시보레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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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해치백 쇼카는 스포츠 쿠페의 아치형 루프라인과 짧은 앞뒤 오버행으로 기존 모델과 같은 역동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5 도어 해치백 스타일의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추구한다. 이 차량은 내년 중반 유럽시장에 선보인 후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소형차인 젠트라 후속 모델인 아베오는 지난 2010 북미 국제 오토쇼와 제네바 모터쇼에 쇼카(Show Car)로 공개된 바 있는 `시보레 아베오 RS`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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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보레 캡티바는 윈스톰 후속 모델로 `액티브 온 디맨드 사륜구동`시스템을 탑재해 구동력이 뛰어나다. 또 7명까지 탑승 가능한 3열 시트 구조로 이뤄졌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아베오·크루즈 해치백·캡티바 및 올란도는 앞서가는 디자인과 성능으로 급속히 성장하는 시보레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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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리모터쇼에 소개되는 차종은 GM대우에서 생산해 시보레 브랜드로 유럽시장 전역에 판매될 계획이다.
웨인 브래넌 시보레 유럽 사장은 "모터쇼를 찾은 고객들은 시보레 브랜드 100주년을 맞는 내년, 시보레 전시장을 장식하게 될 신차들을 미리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이번 파리모터쇼에 미국 시장 출시를 몇 주 앞둔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Volt)와 일반도로·레이싱 대회 출전 겸용 시보레 크루즈와 콜벳(Corvette) 모델을 함께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