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이를 위해 현재 138개인 영업소를 연말까지 200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쌍용차(003620) 영업부문 고위관계자는 7일 "앞으로 생산만 받쳐준다면 내수와 수출을 포함, 월 5000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주문을 받아놓고도 출고하지 못한 내수물량이 3800대에 이른다"며 "8월 한달간 수출해야 할 물량도 2500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올들어 7월까지 1만3091대를 국내외 시장에서 팔았다. 따라서 이같은 계획이 현실화되면 올 연말까지 3만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작년 말까지 경쟁력이 취약한 부실 영업소에 대해 대대적인 통·폐합 작업을 진행, 경쟁력을 갖춘 141개 영업소들로 진용을 새로 짰다"며 "올해 1월 법정관리 신청 이후 단지 3개 영업소만 줄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회생을 가늠할 신차 `C200(프로젝트명)`의 출시는 내년 3~4월께로 다소 연기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C200에 대한 혹서기 테스트를 진행중"이라며 "노조의 파업과 채권단의 자금지원 지연 등으로 내년 3~4월께 공식 런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전일 영업소 대표들을 평택공장으로 초청, 공장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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