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해외진출은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며, 운영방식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장재남 원장은 지난 23일, 대학로 김가네에서 개최된 프랜차이즈산업 중장기발전 세미나에서 '프랜차이즈기업의 국내외진출 성공사례분석과 경쟁력 있는 사업화 모델 개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소개했다.
◇ 중국진출 많으나, 수익성은 낮아
업종별 구분에 대해 장 원장은 "도소매업의 경우는 라이센스 방식으로 진출하고, 많은 외식업종의 경우 마스터프랜차이즈방식으로 진출이 늘고 있다."며 "최근 중국으로 밀집되어 있으며, 만족할만한 수익성이 나오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해외시장의 사례로 일본의 경우는 중국, 한국, 홍콩, 대만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의 34% 가량은 외국계 프랜차이즈(그 중 미국계가 70%)기업이라는 것.
이와 관련해 장 원장은 "국내기업 또한 2008년도 해외진출 국가 중 ‘동남아’(20.7%), ‘아시아 ’(4.9%)로 아시아신흥국 진출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외브랜드 국내 시장 진출과 관련해 장 원장은 "1980년대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며 "국내 진출한 외국프랜차이즈현황을 살펴보면 외식업이 67.7%, 도소매업이 9.7%, 서비스업이 22.6%로 외식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현지화 전략이 성공요인
또한 국내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 진출 시 문제점으로 장 원장은 "해외진출기업의 대부분이 국내기반도 확고하게 이룩하지 못한 중소기업이며, 해외사업경력이 평균 3.1년 미만이다."라며 "체계적인 준비 부족으로 철수한 기업이 많다."고 지적했다.
해외 진출한 것으로 조사된 81개 기업에 대한 조사에서 19개 기업이 실패하여 철수한 상태이며, 이는 해당국가에서 거주하고 있는 교포의 요구나 CEO의 즉흥적인 결정에 의해서 진출하는 것이 실패요인으로 조사됐다는 것.
◇ 해외진출 관련 제도·프로그램 활용해야
이밖에도 "해외 진출 시 해당국가의 프랜차이즈 법률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로 참여한 코트라 김상수 문화서비스팀 과장은 "해외시장 진출 시 해당국가에 대한 시장조사등을 진행해 주고 있다."며 "내년에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프랜차이즈산업 활성화사업으로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프랜차이즈산업이 주관했으며, 장안대학교 체인정보(주), 한국창업전략연구소,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사업의 중간보고 발표형태로 진행됐다.
최종보고서는 2009년 1/4분기에 '한국프랜차이즈 협회' 홈페이지와 도서출판물로 발간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창업기획) 프랜차이즈산업 중장기 발전전략 (5) 평가시스템 및 인증제도 도입필요
☞(창업기획) 프랜차이즈산업 중장기 발전전략 (4) 혁신형마트 시범사업자 선정필요
☞(창업기획) 프랜차이즈산업 중장기 발전전략 (2) 서비스업종 기술·전문가형으로 발전
☞(창업기획) 프랜차이즈산업 중장기 발전전략 (1)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 필요해
☞[창업 LIVE] "계속되는 실업난과 경기침체속에 희망을 주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