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8세대 라인 장비반입 `스타트`

2조5000억원 투자, 내년초 양산 개시
대형TV용 LCD패널 생산
  • 등록 2008-08-08 오전 8:08:00

    수정 2008-08-08 오전 8:08:00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8일 오전 8시8분 파주 P8공장에서 8세대 LCD 생산라인의 장비 반입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효원 경기도 부지사, 유화선 파주시장 등 경기도 및 파주시 관계자들과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 변재환 노동조합 위원장 등 회사 임직원 그리고 주요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에 투자계획을 발표한 이후 클린룸 공사 등을 거쳐 첫번째 생산 장비를 입고하게 된 LG디스플레이 8세대 LCD 생산라인은 앞으로 후속장비의 입고 등 생산라인 구축 과정을 거쳐 내년 1분기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8세대 LCD 생산라인은 내년 연말까지 약 8만3000장(유리기판 투입기준)의 생산규모를 갖출 예정으로, 32·47·55인치 등 대형 TV용 LCD 패널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투자금액은 약 2조5000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8세대 LCD 생산라인의 성공적인 셋업을 위해 각 공장에서 특별히 엄선한 베테랑 직원 70여명으로 구성된 `드림팀`을 결성했다. `드림팀`은 신규라인의 경우 불가피한 시행착오가 따른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과거에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최고의 생산라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8세대 LCD 생산라인은 기존의 공장 및 생산관련 노하우를 집약한 최고의 생산라인으로 만들 것"이라며 "오는 2011년 확실한 1등을 달성하기 위한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8세대 LCD 생산라인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통해 고객만족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형태의 협력과 밀착지원을 통해 고객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시각을 길(吉)한 숫자인 8이 네 번 겹치는 8월 8일 오전 8시8분으로 맞춰 진행했다.

8은 중국인이 특히 좋아하는 숫자로, 중국은 올림픽 개막식 날짜와 시간도 2008년 8월8일 오후 8시에 맞출 정도로 숫자 `8`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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