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2시간 동안 의원총회를 진행한 결과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기로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6일 오후 11시40분쯤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하루 종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많은 이야기를 했다.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도 했고, 정국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그 부분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당의 의견을 전달했고, 대통령이 ‘충분히 잘 들었다, 잘 알겠다, 잘 경청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의원들의 뜻이 무엇인지 잘 경청하고 고민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론에 대해서는 기존의 ‘탄핵 반대’ 의견에서 변화가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언 후 추경호 원내대표와 통화했다는 SBS 보도에 대해서는 “통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간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당사에 있다가 국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화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 내용은 그야말로 미리 이야기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더라. 담화문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이런 이런 이유로 계엄 선포했다. 미리 이야기 못 해줘서 미안하다고 했던 거다. 당연히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아무런 통화가 없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