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은 20~30대 미혼남녀 461명(남 237명, 여 224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과거’에 관한 설문을 펼친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우선 이들에게 ‘연인의 과거 이성친구가 궁금한가?’에 관해 물은 결과 무려 81.1%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라고 답한 비율은 단 18.9%에 그쳐 20~30대 대부분의 미혼남녀가 현재 연인의 과거를 궁금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연인에게 과거를 물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53.8%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접적으로 묻지는 않았지만 SNS 등을 통해 ‘몰래 알아본 적이 있다’는 의견도 26.9%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에게 ‘상대가 나의 과거에 관해 묻는다면?’이라는 상황을 제시한 결과, 43%의 응답자가 ‘민감한 부분은 제외하고 사실대로 말한다’고 답했다.
37.7%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고 말했으며, 13.4%는 ‘무조건 숨긴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5.9%는 ‘최대한 말을 돌린다’고 응답했다.
조사를 담당한 가연 홍보팀은 “대부분이 자신의 연인이 과거 다른 이성친구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기에 이를 궁금해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 연연하거나 이를 빌미로 싸움을 만들기보다는 현재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행복을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