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새로운 전산센터 설립을 위한 IT센터 신축 설계 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39억원 규모로 제안서 입찰 마감은 15일이다. 17일 제안설명회를 거쳐 18일 가격평가 및 협상적격자를 발표한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지난 2008년 서울 삼성동에 구축한 주전산센터를 통해 현재까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금융업무의 영역 확대에 따른 전산운영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향후 20년 비즈니스 확장을 고려한 통합 전산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KDB산업은행은 165억원 규모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컨설팅 사업도 발주했다. 24일 입찰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LG CNS, SK C&C(034730), 한화S&C 등의 IT서비스 업체들이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사업설명회에는 삼성SDS(018260) 관계자들까지 참석했다.
NH농협도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전산센터를 신축하고 있다. 총 3200억원이 투입되는 전산센터 신축은 2개 동으로 나눠 건립된다. 연면적 9만1570㎡(2만7700평), 지상 10층, 지하 2층 규모로 현재 농협 양재동 전산센터의 4배가 넘는 크기다. 양재동 센터에서 신축 센터로 전산장비 등을 이전하기 위한 컨설팅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연말께 실제 이전 사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 IT업계 관계자는 “노후화 된 IT 인프라를 개비하고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전산센터 신축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새로운 전산센터를 기반으로 한 핀테크 시대 대응 전략 수립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 관련기사 ◀
☞SK C&C, 바이오·LNG 성장성 주목..목표가↑-하이
☞그룹 IT회사 중심 지배구조 개편 현실화..삼성SDS·한화S&C는?
☞박정호 SK C&C 사장, 해외 우수 인력 유치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