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추측을 가능케 한 몇 가지 정황들이 있다. 지난 2011년 5월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김정일을 열차 역에서 맞는 김정은 위원장이 한 손으로 아버지와 악수를 하는 모습이 그 첫 번째 정황이다. 같은 날 김정은 위원장은 아버지와 자강도 희천발전소에서 함께 현지지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일 사망 직후인 2012년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1월 8일)에 방영된 김정은 우상화 북한 기록영화에는 다른 장면들도 등장한다. 영화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009년 4월 5일 위성관제조종종합지휘소를 김정일과 함께 방문해 ‘광명성 2호’ 발사를 관찰하고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는 모습도 담겼다. 당시 그는 주규창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한 손으로 악수했다. 다른 관계자들이 김정은에게 허리를 굽히는 모습도 눈에 띈다. 그때 이미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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