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신변이상설에 여동생 김여정의 막후정치 가능성 대두

  • 등록 2014-10-04 오전 12:03:05

    수정 2014-10-04 오전 12:03:0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약 한 달 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여동생 김정은의 막후정치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북한지식인연대(NKIS)는 “현재 김정은 위원장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요한 보고는 김여정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현지 통신원을 인용해 지난 1일 보도했다.

△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대신해 여동생 김여정(맨 왼쪽)이 주요 보고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 SBS 뉴스 방송화면


매체는 “김여정의 공식직함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서기실 실장이지만, 사실상 당조직지도부 수장역을 맡고 있으며 당정치국 운영도 관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여정의 주도로 지난달 6일 당정치국 긴급회의를 통해 김정은의 치료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하고 고모 김경희를 내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일부 북한 주민들까지 동요하자 정신적 불안에 폭식과 폭음을 일삼았고 그 때문에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여정은 김정일과 부인 김영희의 딸로 지난 2010년 9월 제3차 당대표자회의 참석자 사진촬영 때 김정일의 개인 비서 옆에 서 있는 것이 처음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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