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회의를 열고 당시 사고원인으로 항공기의 핵심 조종장치 가운데 하나가 비행속도를 유지시켜주는지 여부에 대한 조종사들의 혼동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NTSB는 또 아시아나 항공의 조종사 훈련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언급하는 한편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에 대해서도 속도 조절장치인 오토 스로틀(auto throttle)이 자동으로 속도를 유지시켜주지 않을 때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당시 사고 원인이 복합적이라면서도 보잉777기가 자동으로 비행속도를 유지시켜주지 않았다는 점을 비난해왔다. 반면 보잉은 항공기가 예상대로 움직였으며 사고가 발생한 것은 조종사들이 잘못된 착륙 방식을 고집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아시아나는 조종사들이 스로틀과 가스 페달을 해제하는 잘못된 자동 조종모드를 선택했음을 인정했다.
▶ 관련기사 ◀
☞아시아나항공, 베트남에 ‘희망도서관’ 개관
☞아시아나항공, 2Q 흑자전환 기대..'매수'-키움
☞바짝 움추린 여행株, 하반기 날개 달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