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과연 퇴보인가?

  • 등록 2013-09-25 오전 1:40:26

    수정 2013-09-25 오전 1:40:2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스티브 잡스의 ‘장인정신’이 실종됐다.”

“이미 많은 혁신을 이뤘다.”

아이폰5S의 인기에도 애플의 ‘퇴보’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애플이 스티브 잡스 창업주 사후 특별한 혁신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는 비판과 아이폰은 이미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옹호가 격돌하고 있는 것.

아이폰5S가 전 버전인 아이폰5 대비 이렇다 할 새 기능이 없이 출시된 것은 사실이다. 아이폰5S는 출시 후 연산속도를 기존 모델보다 2배 높였으며 홈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 ID’를 내장했을 뿐 이렇다 할 ‘킬러 콘텐츠’가 없다는 불평이 속속 나왔다.

특히 저가형 아이폰인 아이폰5C를 둘러싼 악평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5C가 애플의 혁신이 결여된, 새 스마트폰을 팔기 위한 업체로 전락한 애플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정작 이 제품이 겨냥한 중국시장에서도 ‘저가형 제품이라지만 너무 비싸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아이폰5C에 대해 “가격이나 색상은 스웨터를 고를 때나 고려하는 것”이라며 “애플이 이런 혁신 속도로 제품을 낸다면 평범한 스마트폰 제조사로 전락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옹호하는 쪽은 스마트폰 역사에서 애플이 기여한 바를 모르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미 혁신은 이룰 만큼 이뤘고 스마트폰이라는 제품에서 더 이상 엄청난 혁신을 하기는 힘든 것이라는 이야기다.

익명을 요구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의 하드웨어만 가지고 혁신이 없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아이튠스, 앱스토어 같은 플랫폼을 동시에 구축해 스마트폰의 생태계를 이룬 스티브 잡스의 혁신은 어딜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한국에서 KT가 최초로 아이폰을 출시한 이래 IT 산업의 지형도가 바뀌었다”며 “하나의 IT 제품이 이만한 파급력을 보여준 예는 별로 없다”고 밝혔다.

아이폰4를 들고 있는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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