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R&D 비용으로 9조4108억원을 집행했다.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6.1%.
삼성전자가 연간 9조원 이상의 R&D 비용을 투입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에 7조5632억원, 2008년 7조579억원의 R&D 비용을 집행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치였다. 과감한 선제 투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이 고도화되면서 R&D 비용이 늘고 있다"며 "일부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집행된 것도 R&D 비용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사업에 10조3000억원 등 총 23조원의 시설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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