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 R&D가 최대 실적 견인했다

작년 사상 최초 9조원대 R&D 투자 집행
  • 등록 2011-04-01 오전 6:01:22

    수정 2011-04-01 오전 6:01:22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사상 최초로 9조원대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했다. 사상 최대 투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던 셈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R&D 비용으로 9조4108억원을 집행했다.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6.1%.

삼성전자가 연간 9조원 이상의 R&D 비용을 투입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에 7조5632억원, 2008년 7조579억원의 R&D 비용을 집행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유럽발 악재 등 경기 침체가 극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과감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54조6303억원, 영업이익은 17조2965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4%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58.3%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치였다. 과감한 선제 투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이 고도화되면서 R&D 비용이 늘고 있다"며 "일부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집행된 것도 R&D 비용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사업에 10조3000억원 등 총 23조원의 시설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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