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5년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2500여개 기업이 참여해 2만개 이상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업계에 선보이는 전략 제품을 체험해볼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LG전자, 대규모 전시장에 관람객 모은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는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올해 시장을 공략할 스마트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584㎡의 전시장을 마련한다. 이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업체 중 최대 규모. LG전자(066570)도 삼성전자에 버금가는 2045㎡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선보일 제품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TV에서 인터넷 기능과 애플리케이션 등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TV다.
북미 시장에서 지난해 1~11월까지 누적 점유율 53.2%(금액기준)를 기록해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기존 제품에 비해 UI(User Interface)를 대폭 개선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도시바, 필립스 등 외국 기업도 스마트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그동안 기대를 모았던 구글의 야심작 `구글 TV`를 보기는 어려워졌다. 구글이 소니와 로지텍 등에 구글 TV 제품 공개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 "본격적인 태블릿 PC 시대가 열렸다"
또 다른 중심 제품은 태블릿 PC. 애플의 `아이패드` 출시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태블릿 P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글로벌 업체들이 앞다퉈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윈도 7 OS 기반 태블릿 PC `글로리아`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에는 10인치 디스플레이와 슬라이드 키보드가 탑재됐다.
모토로라, 델, 비지오 등 글로벌 기업도 태블릿 PC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제품은 스마트 TV와 태블릿 PC"라며 "이제야 초기 시장을 형성한 만큼 앞으로 시장 공략을 위한 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글로벌 전자업계의 수뇌부가 총출동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최지성 대표이사 부사장, 이재용 COO(최고운영책임자) 사장,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등이 참석하며, LG전자에서는 구본준 부회장, 권희원 HE사업본부장 부사장, 박종석 MC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도 대거 참석한다. 윤부근 사장의 기조연설 이전인 6일 라스베이거스 힐튼호텔에선 게리 샤피로 CEA(미국가전협회) 사장의 CES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또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최고경영자), 이반 세덴버그 버라이존 CEO,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 등 전자업계의 최고경영진이 총출동하며, 루퍼트 스태들러 아우디 회장, 앨런 멀랠리 포드 CEO 등 자동차업계 수뇌부도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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