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5일 17시 5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현대상선(011200)이 지난 7~9월 영업환경 개선으로 현금 유입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일부를 빚 상환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7~9월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은 3607억원으로 1~6월 NCF 1383억원의 세배에 가까웠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해운시황의 극심한 침체로 인해 연간 1536억원의 NCF 적자를 기록했었다.
현금성자산은 9월말 현재 1조378억원으로 6월말 8822억원 대비 다소 늘었다. 사채 상환(162-1회 회사채 1000억원) 등 재무적으로는 현금 유출이 더 많았지만, 워낙 영업 현금이 많이 들어온 덕분이다.
다만, 현대건설 인수 본입찰 마감일인 이날 기준으로 현대상선의 차입금은 3분기말 대비 크게 늘어난 상황으로 추정된다. 지난 9일 공시한 단기차입금 규모가 8712억원으로 9월말 1143억원 대비 6000억원 넘게 불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그룹은 이날 현대건설(000720) 인수를 위한 본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오는 16일 오후 1시30분 우선협상 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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