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위에 바이올린이 거꾸로 매달린 듯한 기계에서 귀에 익은 음악 연주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 악기는 사람이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연주되는 악기입니다.
1920년대 초 많은 인기를 받았던 이 기계 악기는 오케스트리언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지금은 매우 희귀해진 이런 종류의 자동 악기들이 뉴욕의 본햄스 경매대에 오르게 됩니다.
(인터뷰)로렌스 피셔/본햄스 경매 전문가
이번 경매는 매우 특이한 경우입니다. 이전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들을 경매에 내놓거나 은밀하게 제공된 물품으로 구성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오케스트리언를 팔고 있습니다. 그러나 뉴욕에서 열린 이 특별 경매에 나온 악기는 41종의 연주를 제공하고 각각의 연주들은 기계 악기가 낼 수 있는 최상의 소리입니다.
이탈리아산으로 만들어진지 10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섬세하고 분위기 있는 외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중앙에 섬세한 나무로 된 여인 조각상이 달린 이 오케스트리언은 30~50만 달러를 호가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리언은 대단한 오락 도구입니다. 이 크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기계 안에 실제 악기가 연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놀랍습니다. 마치 다른 악기와 함께 어우러져 소리를 내는 것 같습니다. 그냥 플러그를 꽂고 전원을 켜면 연주가 시작됩니다. 현재는 매우 희소해졌고 덩달아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경매에 나온 아이템들이 모두 이처럼 크기가 큰 것만은 아닙니다.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은 이 200년 된 오래된 뮤직박스는 최고 1만 8000달러에 팔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매회사는 7일 열리는 경매에서 이번 아이템들을 팔아 하루 동안에만 5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성문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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