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26일부터 `여름세일`..지갑 열릴까

내달 12일까지 진행..노세일 브랜드도 참여
  • 등록 2009-06-23 오전 7:01:00

    수정 2009-06-23 오전 7:01:00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세일엔 평소 세일을 진행하지 않는 폴로·빈폴 등 노세일 브랜드까지 시즌 오프에 참여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7일간 `여름 프리미엄 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세일은 전년대비 약 70여개의 브랜드가 추가적으로 세일에 참여하며, 세일 참여율은 76%대다. 상품군별 세일참여율은 여성 81%, 남성 97%, 잡화 70%, 아동·스포츠 73%, 가정 72%, 해외 64%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세일기간 동안 전점에서 250여개의 품목을 최고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창립 30주년 축하 쿨프라이스 상품전`을 진행하며, 5만원 신권 발행과 관련, 26일 하루간 `5만원 복상품전`을 연다. 이밖에도 `코오롱 에코 페스티발`, `핫 섬머 선케어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069960)도 같은기간 `여름 정기 파워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 참여율은 72% 수준이며, 세일율은 브랜드 및 각 품목별로 10%~50% 수준이다.

점별로 `골든듀 대전(무역센터)`, `구두·핸드백 대전(압구정본점)`, `디자이너+란제리 인기상품 초대전(목동점)` 등의 행사가 열린다. 또 전점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총 1만명을 추첨해 해외 휴양지 여행권(5명), 휴가비 100만원(5명), 특급호텔 여름패키지(8명), 워터파크 무료이용권(165명) 등의 경품도 준다.

신세계(004170)백화점도 17일간 `여름 해피 세일`을 실시한다. 의류 브랜드는 80%, 잡화 및 생활브랜드는 50% 이상 세일에 참여한다. 세일 기간 전점에선 선글라스·샌들·수영복 등 `여름 상품 스타일대전`을 열고, 관련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이번 여름정기세일은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조짐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올 하반기 매출의 분수령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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