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회장 "부품업체와 협력 강화 절실"

김동진 부회장, '2007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국제 컨퍼런스' 강연
"최근 자동차 산업환경 어려워..부품업체와 협력통해 경쟁력 제고해야"
"국내 부품산업, 연구개발능력과 원천기술 높이는데 주력해야"
  • 등록 2007-08-24 오전 6:00:00

    수정 2007-08-24 오전 8:25:20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김동진 현대차(005380) 부회장이 부품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최근 국내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완성차업계와 부품업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24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산업자원부가 공동 주최한 '2007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한국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며 "원고·엔저, 고유가, 내수경기 둔화 등 경제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며 업체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환경·안전규제 강화로 인한 기술개발 부담의 증대, 소비자 수요의 다양화로 인한 제품개발 부담 증대 그리고 시장을 둘러싼 전방위적 무한경쟁시대로의 돌입은 한국 자동차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5위 자동차생산국이 되었으며 최근 5년간 수출은 3배 가까이 증가했다"면서 "이는 한국 자동차의 품질과 신뢰성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으로 여기에는 부품산업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현재 우리 자동차 산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간 협력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간 협력의 목표는 상호 경쟁력 제고를 통한 동반성장"이라면서 "특히 한국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우 연구개발능력과 원천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설계단계에서의 협력과 미래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이제 한국경제는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균형있는 성장, 고용있는 성장 및 혁신 주도 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런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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