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적과 대화할 필요 없어”…전술핵부대 직접 지도

9월25일부터 10월9일까지 北훈련
"한미, 연합훈련으로 대결의지 드러내"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필요성도 못느껴"
  • 등록 2022-10-10 오전 7:49:16

    수정 2022-10-10 오전 7:49:16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하며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장거리포병부대·공군비행대의 훈련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전했다.

통신은 “우리 군대의 해당 군사훈련은 미해군항공모함과 이지스구축함,핵동력잠수함을 비롯한 연합군의 대규모 해상전력이 조선반도수역에서 위험한 군사연습을 벌리는 시기에 진행됐다”고 말했다.

미국을 향해선 “공공연히 우리를 군사적으로 위협하며 지역의 긴장 수위를 더욱 고조시키는 유감스러운 태도를 고취했다”며 “이 기간 남조선군부의 수장이라고 하는자(윤석열 대통령)는 우리 정권의 생존을 운운하며 비이성적이고 도발적인 망발로 노골적인 대결의지를 드러냈다”고 했다.

이어 “불가피한 정황에 대처하여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지난 9월 하순 조선반도에 조성된 정치군사적 정세와 전망을 토의하고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의 신뢰성과 전투력을 검증 및 향상시키고 적들에게 강력한 군사적 대응 경고를 보내기 위해 각이한 수준의 실전화된 군사훈련들을 조직진행할 것을 결정했다”고 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훈련에 참석한 자리에서 “적들이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는 속에서도 여전히 계속 대화와 협상을 운운하고 있지만 우리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조선반도의 불안정한 안전환경과 간과할 수 없는 적들의 군사적 움직임을 빠짐없이 예리하게 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상응한 모든 군사적 대응 조치를 강력히 실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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