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김현석 사장 "삼성 퀀텀닷 TV 굉장한 진보..OLED보다 낫다"

2세대 퀀텀닷 TV 공개.."색·밝기 굉장히 좋아져"
스크린·음성 컨트롤 가능한 TV가 스마트홈 주도
"퀀텀닷, 수익·생산성 최고..OLED R&D도 진행중"
  • 등록 2016-01-06 오전 12:44:49

    수정 2016-01-06 오전 12:44:49

[라스베이거스(미국)=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자리를 지킨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세대 퀀텀닷 TV를 신호탄으로 향후 10년간 1위 자리를 고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LG전자(066570)의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중국과 일본 업체들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의 퀀텀닷 TV 신제품으로 맞서는 전략이다.

김현석(사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6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 개막에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세대 퀀텀닷 TV를 사전 공개했다. 김 사장은 “작년에도 퀀텀닷 특성을 갖춘 TV를 내놓긴 했지만 원하는 만큼의 물성 정확도나 밝기 효율 등이 나진 않았다”며 “올해 선보이는 제품은 색이 굉장히 정교해졌고 밝아졌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퀀텀닷 TV는 인체에 해로운 카드뮴이 들어가지 않은 세계 유일의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UHD 화질의 장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최고 밝기의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술과 가장 자연스럽고 사실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퀀텀닷 컬러 기술이 적용됐다.

김 사장은 TV와 냉장고 중 어떤 제품군이 스마트홈의 허브 역할을 맡게 되냐는 질문에 “IoT 통신방법이 장거리도 있고 단거리도 있기 때문에 집안에 허브가 하나 이상 존재하면 더 좋다”며 “다만 TV는 스크린이나 음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어서 소비자들이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결성이 아주 높아지는 IoT 시대에는 스크린을 통해 모든 디바이스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인터랙션을 해줄 것”이라며 TV 기술 혁신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스마트홈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선보이며 냉장고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 구도도 제시했다. 지금까지는 인터페이스가 쉽고 친숙한 TV가 스마트홈의 핵심 허브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김 사장은 OLED TV 시장 진출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는 퀀텀닷을 충분히 활용하면 어떤 디스플레이보다 (수익성이나 생산성 등의 측면에서) 좋다고 생각한다”며 “OLED에 대한 연구·개발(R&D)는 꾸준히 진행중이고 CES 부스에서 투명 OLED도 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2015년은 TV 사업이 쉽지 않았던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하반기부터 많이 극복했다”며 “올해는 제품도 작년보다 월등히 좋아졌고 소비자 관점에서 많은 개발이 이뤄졌기 때문에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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